'아재력'이 충만한 배우 차태현과 '구르미'의 히로인 김유정이 나란히 팬들 앞에 섰다. 두 사람이 호흡하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를 통해 예비관객과 소통하는 두 사람의 서로 다른 모습은 눈길을 끌었다.
20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의 주연배우 차태현 김유정이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와 관련한 이야기와 최근 근황 등을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30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풍성한 팬서비스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김유정과 차태현은 '사랑하기 때문에'에 출연하는 배우들을 스틸로 소개했다. 서현진 김윤혜 배성우 등 화려한 캐스팅이 눈길을 끌었다.
차태현은 이날 '사랑하기 때문에'를 먼저 봤다고 말하기도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나랑 유정이는 '딱풀콤비'로 출연한다. 다른 사람들의 러브스토리를 이어주는 캐릭터다. 영화를 보니까 나랑 유정이랑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촬영장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차태현은 "여고생 교복을 통해 치마를 처음 입었다. 그런데 굉장히 시원하고 자유로운 느낌이었다"고 말하며 색다른 경험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들은 '구르미 그린 달빛' 종영 후 포상휴가를 가는 김유정의 안전한 여행을 응원하기도 해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게 조성됐다.
특히 실시간 라이브와 채팅창으로 소통하는 V앱에 낯설어 하는 차태현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누리꾼의 아이디를 하나하나 언급하기도 했고 신조어에 당황하는 면모를 보였다.김유정은 그런 차태현에게 신조어를 친절히 알려주며 다정한 동생으로 분했다.
한편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는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마음을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딱 붙여주는 수상한 콤비의 힐링 코미디. 오는 11월 16일 개봉한다. /sjy0401@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