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김경문-이종욱, "똘똘 뭉쳐 이겨나갈 것이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0.20 15: 38

NC 다이노스가 최근 일련의 사건사고들을 딛고 똘똘 뭉칠 것을 다짐했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과 이종욱은 20일 마산 종합운동장 내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최근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NC는 이재학이 8월부터 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이며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아울러 최근에는 구단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받았다. 결국 이재학을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테임즈 역시 음주운전이 적발되면서 플레이오프 1차전 출장 정지 징계를 방았다. NC는 플레이오프를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맞이했다.

김경문 감독은 "보도가 나오고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은 맞다. 하지만 스포츠는 어디까지나 깨끗하고 정정당당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포스트시즌에서 할 일이 중요하다. 어려울 수록 뭉치는 마음이 있으니까, 선수들에 오히려 더 뭉쳐서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학의 공백에 대해선 "장현식이나, 구창모, 배재환이 향후 우리 팀의 기둥이 될 선수들이다"면서 "이 선수들 가운데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선발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종욱도 미디어데이 행사에 앞서 이에 관련한 질문에 답했다. 이종욱은 "개의치 않고 있다. 야구가 한 명의 선수가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뒤에 나가는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다. 똘똘 뭉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테임즈의 공백에 대해선 "1차전에서는 조영훈 선수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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