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불독, ‘프로듀스101’ 걸크러시 담당자들 등판이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10.20 12: 05

 ‘프로듀스101’ 방송 당시 걸크러시 지분을 알차게 챙겼던 이들이 있다. 키미(본명 김민지), 형은(본명 김형은), 지니(본명 이진희), 세이(본명 박세희)가 그 주인공. 여기에 비밀병기 소라(본명 박소라)가 추가돼 불독으로 뭉쳐 데뷔했다.
방송 이후 약 1년간 실력을 갈고 닦으며 실력을 탄탄하게 쌓았다. 함께 출연했던 이들의 활약이 자극이 되기도 했을 테다. 이들은 팀명 불독처럼 겉으로는 거친 매력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는 순한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불독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데뷔 앨범 '어때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데뷔를 알렸다.

이들은 이날 정오 걸크러쉬가 느껴지는 데뷔 앨범 '어때요'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이 곡은 불독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는 노래다. 동방신기, 비스트, 에이핑크, 김규종, 김재중, 유세윤 등 수많은 앨범에 참여한 Vlue Vibe Records 메인 프로듀서 윤상조를 비롯해 B.O.K, 니화가 공동 작사, 작곡해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자신의 삶을 즐길 줄 아는 당당한 여성을 표현한 가사에 강렬한 사운드, 그리고 남자 아티스트 못지않은 파워풀한 래핑이 더해져 불독만의 매력을 드러내는데, 특히 '어때요'라는 중독성 있는 훅을 통해 걸크러쉬는 물론 독특한 위트까지 녹여낸다.
멤버들의 실력도 곡의 퀄리티에 뒤지지 않는다. 보컬은 물론 랩 퍼포먼스까지 하나 빠짐없는 무대로 시선을 압도하는데, 신인 치고 집중도도 꽤나 높은 편이다.
현재 걸그룹 시장에는 카리스마와 걸크러시를 메인 콘셉트로 내세운 팀이 흔하지 않아 이들의 성공 가능성에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법. 이들에게 대중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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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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