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서인국 키스신은 언제나 진리였다(feat.순수버전 '쇼핑왕')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0.20 11: 15

 배우 서인국을 설명하는 말 중에는 ‘키스장인’이 있다. 첫 주연작이었던 tvN ‘응답하라 1997’에서 정은지와 선보였던 키스신을 시작으로 ‘고교처세왕’, ‘너를 기억해’ 등 드라마는 물론 뮤직비디오에서까지 기억에 남을 키스신을 대거 만들어냈던 바.
최근 입소문으로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극본 오지영, 연출 이상엽)에서는 루이 역을 맡아 대형견 같은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1회 만에 키스신이 등장하는 드라마도 여럿 있는 가운데, ‘쇼핑왕 루이’ 속 주인공 루이와 고복실(남지현 분)은 맑고 순수한 로맨스를 그리면서 스킨십도 역시 풋풋한 정도였다. 시기나 오해 대신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안방극장에 ‘힐링’을 전달하고 있는 것.

그런 가운데 지난 19일 방송된 8회에서는 드디어 루이와 복실의 첫 키스신이 아름답게 그려졌다. 루이는 복실에게 “나 어떡하지?”라며 애틋한 눈빛을 보냈고, 이에 복실은 평소 당당한 모습과는 달리 떨리는 목소리로 “어디 아프냐”며 걱정했다.
평소완 달라진 두 사람의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책방 골목을 배경으로 역대 가장 순수하고 예쁜 키스신이 완성됐다. 처음으로 사랑을 감정을 느끼는 루이와 복실이었기 때문에 첫 사랑의 설렘을 그대로 담아낸 것.
아직도 베스트 키스신으로 회자되는 ‘응답하라 1997’이나 ‘고교처세왕’에서의 모습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며 서인국은 명실상부 ‘키스장인’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전이 성숙한 버전이었다면, ‘쇼핑왕 루이’에서는 순수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철없는 강아지 같은 모습이었던 루이가 사랑을 깨닫게 되면서 서인국표 눈빛과 목소리 그리고 키스까지 멜로 분위기를 높이는 삼박자가 고루 맞아들면서 설렘은 배가되고 있다.
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루이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 황금그룹 사람들로 인해 루이와 복실이 서로 떨어져지내게 되고, 복실의 동생 복남이와 루이가 얽힌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위기가 예고됐다. 과연 이 순수 커플이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갈까. 또한 서인국의 짙어질 멜로 연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 besodam@osen.co.kr
[사진] '쇼핑왕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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