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엔리케(46) 바르셀로나 감독이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를 극찬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맨시티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3차전 홈경기서 4-0으로 완승했다. 메시는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옛 스승 펩 과르디올라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통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메시 덕분에 과르디올라의 감독 라이벌전에서 대승을 거뒀기 때문. 엔리케는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평소 잘하던 것을 잘하지 못했다. 부상도 있었고 부진했다. 두 팀이 비슷한 전략으로 뛰었고, 많은 손실이 있었다. 우리를 강하게 한 납득할만한 결과”라며 만족했다.
무엇보다 메시가 부상에서 돌아와 부활을 알렸다는 것이 큰 소득이다. 엔리케는 “누구도 메시를 의심하지 않는다. 그를 의심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순진한 것”이라며 절대적인 신뢰를 보였다.
맨시티를 격파한 바르셀로나는 의미 있는 승점 3점을 쌓았다. 엔리케는 “이런 압박이 나오면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다. 두 팀 모두 압박이 강했다. 맨시티전 승점 3점은 아주 크다. 다만 선수들의 부상이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엔리케는 “우리는 메시의 실력을 잘 알고 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메시는 결국 실력으로 보여준다. 이런 선수를 지도하고, 데리고 있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며 메시에게 감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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