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K팝스타6'의 라스트 찬스, 왜 벌써 기대될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0.20 07: 54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의 여섯 번째 시즌이 본선 첫 녹화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4일에 걸쳐 진행되는 본선 첫 심사에서는 또 얼마나 반짝 반짝 빛날 수 있는 원석 발굴이 이뤄질지 벌써부터 큰 관심이 쏠린다.
'K팝스타6'은 지난 달 국내 예선을 마치고 지난 19일 인천에서 본선 첫 심사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는 심사위원인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이 함께 했다.
2011년 첫 방송된 이래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해온 'K팝스타'는 이번 시즌6을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안녕을 고한다. 그래서 이번 시즌의 부제는 '더 라스트 찬스'로,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제작진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룰을 적용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세 명의 심사위원은 따로가 아닌 함께를 선택했다. 세 기획사에서 우승자를 공동 프로듀싱한다는 것. 이들은 우승자의 데뷔 무대를 함께 준비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우승자는 세 기획사의 장점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더욱 파격적인 건 참가 자격 조건이 없다는 점이다. 소속사 연습생은 물론이고 데뷔를 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던 기존 가수들 역시 모두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K팝스타'는 그간 박지민, 이하이, 백아연, 이승훈, 윤현상, 악동뮤지션, 신지훈, 이천원, 라쿤보이즈, 버나드 박, 샘김, 권진아, 짜리몽땅, 알맹, 남영주, 케이티김, 정승환, 이진아, 릴리M, 정진우 등 시즌5까지 수많은 뮤지션을 발굴해냈다. 아직 정식 데뷔를 하지 못한 이들까지 더한다면 그 숫자는 어마어마하다.
꿈은 겹치지 않고 지루하지 않다는 유희열의 말처럼 'K팝스타'는 매 시즌마다 놀랍고 감동적인 꿈의 무대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해왔다. 오롯이 꿈을 향한 열정과 노력으로 일궈낸 놀라운 무대는 그 흔한 악마의 편집 없이도 무한한 감동과 재미를 느끼게 만들었다.
여기에 가수 혹은 인생 선배로서 온 마음을 전하는 심사위원들의 피와 살이 되는 조언 혹은 심사평 역시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빅뱅, 2NE1,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등 내놓는 그룹마다 대박을 터뜨리며 이 시대 최고의 기획자로 손꼽히는 양현석은 참가자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냉철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심사평으로 프로그램의 중심을 꽉 잡아주고 있다.
프로듀서 뿐만 아니라 가수로서도 변함없는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박진영과 지난 시즌 놀라운 안목을 보여준 유희열 역시 자기만의 색깔을 드러내며 'K팝스타'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티격태격할 때도 있지만 세 사람이 뭉쳤을 때 나오는 특별한 케미스트리 역시 이번 시즌6의 기대 요소 중 하나다.
"세상에 없었던 우리만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고 그 뜻을 이루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했던 연출자 박성훈 PD의 남다른 포부처럼 더욱 화려하게 귀환할 'K팝스타6'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K팝스타6'은 오는 11월 중순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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