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김보성, 말로만 '의리'? 온몸을 던진 '으~리'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0.20 17: 54

[OSEN= 김성현 인턴기자] 배우 김보성이 의리를 향한 ‘진정성’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보성은 지난 9월 기자회견을 열고, 종합격투기 로드 FC에 데뷔해 파이트머니를 기부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19일에는 그가 받는 예능 출연료까지 좋은 곳에 쓰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입으로만 줄기차게 ‘의리’를 외친게 아니라 행동으로도 ‘의리’를 실천한 셈이다. .
사실 김보성의 ‘의리’ 사랑은 어제오늘 이야기는 아니다. 그가 처음 ‘의리’를 외쳤을 때만 해도 김보성의 이미지는 호감보다는 비호감에 가까웠다. 이미지 변신을 성공하게 만든 실제 배경은 실생활에서도 본인이 중시하는 ‘의리’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김보성이 진정성을 인정받은 첫 번째 계기는 세월호 참사 당시였다. 참사가 일어나고, 김보성은 가장 먼저 사랑의 열매 측에 1,000만 원을 전달해 주목받았다. 당시 김보성이 주식 투자 실패와 보증 등으로 기부금을 전달할 형편이 아님에도 은행서 ‘대출’을 받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아 “아직 빚이 많아 액수가 적어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쏟는 그에게 많은 이는 김보성이라는 인물을 다시 봤다.
이후 김보성은 꾸준한 선행으로 진정성 있는 ‘의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나이는 1966년생으로 올해 51세. 지천명을 넘은 나이에 소아암 환자를 위해 링 위에 오른다니 정말 ‘으리으리한’ 상남자다.
그런 김보성이 이번에는 군대에서 의리를 외친다.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사’)’ 김민종 PD는 지난 19일 OSEN에 “김보성이 의리를 외치다 혼나도 계속해서 의리를 외쳤다”면서 “훈련에 있어서는 진정성있게 임했다”고 전한바 있다.
그는 입대 전날까지 격투기 연습을 하다 부상을 입었지만, 소아암 환자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른 멤버들 보다 하루 늦게 입대했다. 부상투혼도 마다하지 않는 ‘상남자’ 김보성의 진정성있는 의리를 방송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지 ‘진사’ 상남자 특집이 더욱 더 기대된다. / coz306@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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