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엄지원, '인생연기' 또 경신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0.19 09: 38

배우 엄지원이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를 통해 또 한 번, 자신의 인생연기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미씽:사라진 여자' 측은 19일, 엄지원의 명불허전 3단 심리변화 스틸을 전격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단번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 엄지원은 딸을 데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보모를 홀로 추적하는 지선으로 분해 치밀하고도 호소력 짙은 연기를 선보인다.

이혼 후 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지선은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보모 한매(공효진 분)가 딸과 함께 사라진 후 극도의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엄지원은 "우리 주변에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은 정말 많다. 나 역시 지선과 가깝다"고 말하며 "현 시대 워킹맘의 모습이 고스란히 반영된 지선 캐릭터에 깊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진짜 지선이 되기 위해 촬영 전부터 주변 워킹맘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매 순간 지선의 감정만을 생각하던 그녀의 노력에 현장 스태프들 역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엄마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그녀를 진짜 '엄마', 진짜 지선으로 생각하고 대했다는 후문이다. 
이언희 감독은 "액션 영화라 생각될 정도로 강도 높은 촬영이 많았는데, 엄지원은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액션은 물론 감정까지 완벽하게 쏟아냈다. 그녀는 단순히 뛰는 장면에서도 감정을 놓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 trio88@osen.co.kr
[사진] '미씽:사라진 여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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