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박보검♥김유정이 그린 해피엔딩, 꽃길 걸었다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0.18 23: 04

박보검과 김유정이 마침내 '꽃길'을 걸었다. 
18일 방송된 KBS '구르미 그린 달빛' 최종화에서는 이영(박보검 분)과 라온(김유정 분)을 비롯해 모든 이들이 해피엔딩을 맞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이영은 독약이 든 탕약을 마시고 쓰러졌던 바. 이 소식을 전해들은 정약용(안내상 분)과 혜민서 궁녀로 위장한 라온은 급히 입궐해 이영을 극진히 간호했다. 이에 이영은 기적처럼 눈을 떴지만 라온은 하연(채수빈 분)의 등장으로 이미 모습을 감춘 뒤였다. 

하지만 무사히 정신을 차린 이영이 먼저 라온을 알아봤다. 그는 라온이 자신의 팔찌를 차고 있는 것을 알고 "내 곁에 있어라. 내가 다 나을 때까지만이라도"라며 여전한 마음을 전했다. 
라온과 극적 재회를 마친 이영은 이번 사건이 모친인 중전(서정연 분)의 죽음과도 닮아있다는 것을 알고 본격적으로 독살을 계획한 이들을 찾기 시작했다. 때마침 라온은 궁에서 만난 영은옹주(허정은 분)의 고백으로 중전이 이영에게 남긴 서신을 찾아냈다.
서신 안에는 과거 김헌(천호진 분)이 중전을 협박하고 시해한 내용이 담겨있었고, 결국 김헌과 중전 김씨(한수연 분)는 각각 참수와 폐서인이라는 죗값을 치루게 됐다. 그 사이 라온을 지키려던 윤성(진영 분)은 자객들과 싸우다 라온의 품에서 숨을 거뒀다.
하나뿐인 친손자 윤성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김헌은 결국 총으로 자결을 택한 뒤, 이영은 모든 것을 바로잡기 시작했다. 그는 라온의 공을 인정하며 모든 죄를 사했고 부친(김승수 분)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왕 이영은 "백성들과 과인 사이의 높고 낮음, 그대들과의 거리, 그 모든 것으로부터 한 단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네"라며 말하며 성군으로서의 면모를 뽐냈고, 라온은 주특기인 연애소설 작가가 됐다. 
마침내 두 사람은 두 손을 맞잡고 '꽃길'을 걸으며 앞으로 그릴 세상을 함께 꿈꾸며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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