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활약' 윤봉우, "경기에서 힘 보태는 게 최상의 도움"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0.18 22: 16

한국전력 센터 윤봉우가 블로킹 5개로 팀 승리를 도왔다.
한국전력은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바로티, 전광인, 서재덕 등 주포들이 제 몫을 해줬다. 센터 윤봉우도 블로킹 5개 포함 1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윤봉우가 적재적소에 블로킹을 잘 해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봉우는 경기가 끝난 후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었는데 공 1개 때문에 끝까지 갔다. 제가 속공 1개를 놓쳤다. 팀원들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풀세트를 뛴 것을 두고는 “5세트를 다 뛴게 최근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난다”며 미소를 지었다.

윤봉우는 방신봉, 전진용 등 센터들과 함께 힘을 합치고 있는 상황. 그는 “(방)신봉이 형은 자타공인 블로킹을 잘 하는 선수다. 제가 아직도 배울 점이 많다. 진용이도 좋은 것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서로 대화도 많이 한다. 처음 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아직 경기에서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훈련 하는 걸 보면 서로 잘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봉우는 블로킹 5개로 활약했다. 이에 대해선 “블로킹 5개를 잡은 것도 오랜만이다. 이 감각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더 잘 해야 한다. 제 자리에서 더 잘 해줘야 한다. 후배들에게 좋은 말을 해주는 것보다 경기에서 보탬이 되는 게 최상의 도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윤봉우는 올 시즌 목표를 두고 “팀으로는 무조건 플레이오프 이상 올라가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부상 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 감독님도 부상 방지에 신경을 많이 쓰시고 관리를 강조하신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회복에 집중하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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