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달의연인', 결방 아쉬웠니? 이준기 쇼타임 커밍순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0.18 19: 23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가 결방으로 아쉬움을 토로했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을 전개를 보여줄 수 있을까.
지난 17일 '달의 연인'은 '2016 KBO 프로 야구 준플레이오프전' 중계 방송으로 인해 한 차례 결방이 됐다. SBS 측은 오후 9시 20분 전에 야구 경기가 끝나면 '달의 연인'을 정상 방송할 예정이었지만, 승부가 치열해지면서 결국 경기 시간이 길어졌고 결국 '달의 연인'은 결방될 수밖에 없었던 것.
이에 '달의 연인'을 손꼽아 기다렸던 시청자들은 해당 게시판을 통해 아쉬움을 성토했다. 그도 그럴것이 '달의 연인'은 역모를 꿰했다는 누명을 쓰고 도망칠 계획을 세웠던 왕은(백현 분)과 순덕(지헤라 분)의 비극적인 운명을 예고했기 때문. 특히 지난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왕소(이준기 분)가 목줄을 끊는 개가 되겠다는 말과 함께 "고려의 왕이 되어주마"라고 선언하는 장면이 그려졌는데, 이는 더욱 휘몰아칠 '달의 연인'을 기대케 하는 이유가 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종(홍종현 분)은 끊임없이 왕소를 옭아매며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명령을 내리는데, 이에 왕소와 왕은은 비극적으로 만나게 된다고. 특히 해수(이지은 분)가 본 왕소의 미래 속에는 왕은을 칼로 베는 비극적 운명이 예고된 바 있어 왕소가 진짜 왕은을 죽이게 될 것인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왕소와 해수가 황궁에서 벗어나 서로를 올곧게 마주하는 모습 역시 볼 수 있다. 그동안 해수를 향한 왕소의 올곧은 직진 사랑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에 해수 역시 왕소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쌍방향 로맨스를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해수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왕소에게 팔짱을 끼고 어깨에 고개를 기대며 사랑을 받는 행복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격한 포옹은 물론 누워서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달달함 그 자체라 다시 한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은 위기 속에서 애틋함을 폭발 시키며, 한 층 진화된 로맨스를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권을 둘러싼 황자들의 비극적인 운명과 스토리가 정점을 찍으며 안방극장을 애잔함과 함께 눈물로 적실 예정인 가운데 왕소를 비롯한 인물들의 운명과 이들의 선택을 집중해서 봐 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parkjy@osen.co.kr
[사진] '달의 연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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