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달의연인', 홍종현이 몰아칠 잔혹과 광기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10.18 17: 59

 홍종현이 잔혹과 광기에 휘감긴다.
홍종현은 SBS 월화드라마 '달의연인-보보경심 려'에서 3황자 왕요 역을 맡아, 등장 당시부터 황제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야욕에 가득찬 인물로 그려져왔다.
그러던 왕요(홍종현)는 왕건(조민기)의 승하 시점 이후 반란을 일으켰다가 실패, 이후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돌아와서 2대 혜종(김산호)을 끝내 살해하고 황위에 올랐다. 고려의 3대왕 정종이다.

이미 해수(이지은)를 볼모로 삼아, 4황자 왕소(이준기)를 자신의 충견처럼 부려먹는 모습은 비열한 그의 성향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던 장면. 또한 자신의 반역을 정당화하기 위해 10황자 왕은과 순덕 부부에게 역모를 뒤집어 씌우는 방식으로는 잔혹함을 끝을 보여주고 있다.
홍종현은 야욕에 휩싸였던 왕요가 정종으로 즉위하면서 더욱 더 비열하게 변하는 모습을 소화하며, 최근 더욱 호평 받고 있다. 특히 그를 중심으로 황궁에 번져나가는 피의 소용돌이는 18일 절정에 치달을 것으로 예고되어 긴장감을 높인다.
앞서 '달의연인' 제작진은 "정종의 활시위가 시시때때 사람을 향하고, 자신의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사람을 이용하고 사냥하는 야만적인 모습이 극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라며 "그의 악행과 만행은 대립관계에 있던 4황자 왕소의 각성과 두 사람의 격돌로 이어지며, 16~17회에 중요한 사건이 몰아칠 것"이라고 전했다.
홍종현은 해당 회차의 중심인물로 떠오른다. 제작진은 "홍종현은 야욕 넘치는 3황자 왕요에서 야만적인 정종으로의 변신을 위해 수 없이 고민하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로 체중감량 등으로 더 비열하고 야만적인 캐릭터를 완성했고, 비주얼 뿐 아니라 연기에도 세심한 신경을 쏟았다"며 홍종현이 만들어낼 폭군 정종의 모습에 기대를 당부했다. / gato@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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