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화에서 뛴 뒤 메이저리그(MLB) 무대로 다시 건너간 좌완 앤드류 앨버스(31)가 미네소타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미네소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소속 선수 6명의 40인 로스터 제외를 공식 발표했다. 앨버스도 이 명단에 포함됐다. 앨버스는 올 시즌 MLB 6경기(선발 2경기)에 나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했다. 앨버스는 올해 4월 30일 미네소타와 계약을 맺은 뒤 마이너리그와 MLB 무대를 오고가며 한 시즌을 보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은 좋았다. 21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가 10승6패 평균자책점 3.69의 성적을 냈다. 이에 미네소타의 구멍난 선발 로테이션을 메우고자 지난 8월 앨버스를 콜업했다. 다만 MLB에서는 구단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앨버스는 2013년 미네소타에서 MLB 무대에 데뷔, MLB 통산 17경기(선발 12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 중이다. 2014년에는 한화에서 활약했다. 큰 기대를 모았으나 28경기에서 6승13패 평균자책점 5.89의 성적에 그친 채 재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앨버스는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이거나, 혹은 계약 조건에 따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선언할 수도 있다. 이날 앨버스와 같이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좌완 토미 밀론은 40인 제외 직후 FA 자격을 선언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앨버스와 밀론 외에 제임스 베레스포드(1루수), 팻 딘(우완투수), 로간 샤퍼(외야수)도 40인에서 제외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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