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에 지명된 강상재(22, 고려대)가 다부진 목표를 잡았다.
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가 18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종현, 최준용(22, 연세대), 강상재(22, 고려대) 이른바 ‘국가대표 빅3’를 비롯해 여느 때보다 우수한 선수들이 쏟아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됐다. 3순위 지명권을 가진 전자랜드의 선택은 예상대로 강상재였다. 전자랜드는 강상재를 뽑아 높이와 득점력을 동시에 보강했다.
강상재는 “개막전부터 뛸 준비가 돼 있다. 전자랜드행은 예상했다. 내가 전자랜드 구단에 가장 적합할 것이라 생각했다. 내 포지션에서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다. 가면 자신 있게 할 거라 생각한다”며 기뻐했다.
전자랜드가 훈련량이 많다는 소리에 강상재는 “어느 구단이든 안 힘든 구단은 없다. 힘든 훈련을 이겨내야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며 현명하게 답했다. 유도훈 감독은 “우리 구단 훈련 많지 않아”라며 농담을 했다.
강상재는 “신인상을 타고 싶다. 고교에서 2인자였는데 이제 1인자가 되고 싶다”며 ‘절친’ 이종현, 최준용을 선의의 라이벌로 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