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부산행→판도라', NEW 재난 시리즈..대미 장식할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0.18 17: 10

영화 '부산행'을 통해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를 선보인 NEW가 올 겨울엔 영화 '판도라'로 재난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NEW는 최근 영화 '판도라'의 개봉을 오는 12월로 확정했다. 당초 조인성X정우성의 '더 킹'을 12월로 내세울 계획이었던 NEW는 이를 내년 1월로 연기, 대신 12월 극장가 주자로 '판도라'를 세우게 됐다.
12월은 통상 극장가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시기. 여름방학이 있는 7월말-8월초와 겨울방학이 있는 12월이 극장가의 가장 큰 대목이다. 이 대목을 NEW는 결국 '판도라'에게 넘겼다. 왜 NEW는 '판도라'를 12월 주자로 내세우게 된 걸까.

'판도라'는 애초 올 하반기 개봉 라인업 중 한 편이었으며 오랜 기간 준비해온 만큼, NEW가 자신감있게 12월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후반작업이 마무리되면서 12월 주자로 선택할 수 있었다는 설명.
NEW 측 관계자는 "원래 '판도라'는 올 하반기 라인업 중 하나였다"며 "기획부터 개봉까지 4년 정도 공들여 준비한 영화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CG, 음악, 시각효과 등의 후반작업이 마무리되어 가면서 12월로 개봉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산행', '터널' 등 유독 재난 블록버스터에 열광했던 2016년인만큼, 또 다른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가 대미를 장식하길 바라는 NEW의 의도도 들어있다. 
이 관계자는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 연말을 포함한 겨울 시장은 영화계 최대 성수기라고 불리는 여름 시장 못지 않게 겨울 시장은 영화계 최대 성수기라고 불리는 여름 시장 못지 않게 큰 시장이다. 올해 '부산행'과 '터널' 등 유독 많은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사랑을 받았고 '판도라'가 올해의 대미를 장식하는 블록버스터가 됐으면 하는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시의성도 12월이 적절하다는 NEW 측의 설명. NEW 측은 "더불어 시의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우리 사회에 중요한 화두를 던질 수 있는 영화라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12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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