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첫 정규 '꺼내본다'로 돌아온..'기적의 아이콘'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0.18 17: 00

 가수 김나영이 지난해부터 올초까지 깜짝 차트를 점령했던 '어땠을까' 이후 1년 만에 정규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1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김나영 1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나영이 참석해서 데뷔곡인 '홀로'를 부르며 등장했다. 
김나영은 정규앨범 1집 타이틀을 '프롬 더 하트'로 직접 정했다. 김나영은 "'프롬 더 하트'는 진심으로, 마음으로부터라는 사전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렇게 타이틀을 정한 이유는 마음으로부터 전해지는 제 마음을 전하고자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규앨범 타이틀곡인 '꺼내본다'를 불렀다. 슬픈 가사와 김나영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얹어지면서 듣는 이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셨다. 
음원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김나영은 이번 앨범에 대해서는 10위안에만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는 소망을 밝혔다. 김나영은 "15위로 차트에 진입했다"며 "10위안에만 들어가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10위를 한다면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또 한번 홍대에서 팬들과 공연을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나영은 다이나믹듀오의 개코와 함께 앨범 작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큰 소망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김범수와 박효신을 음악적으로 존경한다며 듣고 있어도 듣고 싶은 음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김나영은 '어땠을까'로 깜짝 차트 1위를 차지한 이후 기적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김나영은 "기적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이 됐다"며 "그렇지만 제가 앨범을 만드는 것은 결과보다는 저를 좋아해주시는 팬들에게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기적의 아이콘이지만 지금은 그냥 평범하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을 따라다니는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나영은 노래가 많이 알려진 것에 비해 방송 활동은 하고 있지 않고 있다. 김나영은 "카메라가 너무 무섭다"며 "집중을 받고 누군가 저를 바라보면 속이 울렁거리고 눈물이 난다. 저도 나가고 싶지만 잘 해내지 못할까 두려움이 더 크다. 제가 좀더 기량을 키워서 티비로 찾아뵙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나영은 발라드 곡 위주로 활동하는 가수로 잘 알려져 있다. 김나영은 "제가 평소에 발라드 노래만 듣지 않는다"며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이 많다. 저는 김나영이라는 가수가 자신의 길을 잘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또 다른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김나영은 부르는 노래에 비해서 밝고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김나영은 "제가 많이 까불고 활발한 편이다"라며 "대학교 시절에는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에 대해서 "돈을 쓴다"며 "초콜릿이나 립스틱을 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나영은 자신 곁을 지켜준 남자친구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김나영은 "여전히 많은 응원을 해준다"며 "영원한 친구이고 동반자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나영은 "고맙고 믿고 기다린다면 더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고 아쉬운 끝인사를 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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