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유재학 이구동성, “프로농구 10년 장악할 선수” (일문일답)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0.18 16: 54

1순위 이종현(22, 고려대)은 프로데뷔 소감도 남달랐다. 
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가 18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쥔 울산 모비스의 선택은 예상대로 이종현이었다. 단상에 오른 유재학 감독은 거침없이 이종현의 이름을 불렀다. 이종현 역시 모비스행을 예상했다는 듯 웃으면서 단상에 올라와 유재학 감독의 부름에 응답했다.
다음은 이종현과의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모비스가 1순위 지명했을 때 예감했나?   
이종현: 유재학 감독님에게 배워봤다. 우리 스타일을 아시니까 알아서 뽑아주실거라고 생각했다. 1순위 어느 정도 예상했다. 
유재학: 나도 고민 안했다. 다들 궁금해 하니까 연기를 한 것이다. 
▲ 이종현 어떤 선수인가
유재학: 다들 아시지 않나. 골밑 뿐 아니라 외곽수비까지 할 수 있는 선수로 만들고 싶다. 공격에서 대학보다 활동 폭 넓히는 것이 목표다. 모비스도 중요하고 대표팀도 중요하다. 한국농구 10년 책임질 선수다. 지금 하는 농구보다 더 발전된 농구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농구 알고 하는 선수다. 시간 오래 걸리지 않을 것.  
▲ 이종현 언제 투입하나
유재학: 중요한 것은 몸상태다. 올해 우승을 노리기보다 10년을 보겠다. 본인이 된다고 할 때 투입하겠다. 
이종현: 정기전 후 엑스레이 안 찍었다. 정확한 상태는 나도 모른다. 병원에 가봐야 안다. 
▲ 이면형 감독에 대한 감정은?
이종현: 4학년 때 감독님과 같이 못 있었다. 감독님이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감독님이 안 계셔서 더 잘하려고 했다. 좋은 추억을 쌓았다.  
▲ 이승현에게 선전포고?
이종현: 오리온 우승 작년에 봤다. 이승현 선배가 두목이 된다고 했다. 몸을 최대한 만들어서 두목을 잡겠다. 
유재학: 포부가 너무 약하다. 하하.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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