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40년' 채은옥 "공백 많았지만 용기 얻어 콘서트 시작"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0.18 15: 27

 ‘데뷔40주년’을 맞은 가수 채은옥이 콘서트를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채은옥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센트레빌아스테리움 서울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쑥스러운 것은 맨날 그렇다”라고 부끄러워 하면서 마이크를 잡았다. 이어 “이 자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채은옥의 노래 ‘빗물’은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에서 심은경이 불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채은옥은 “영화에서 그 노래를 부르겠다고 해서 ‘오케이’했다. 근데 영화도 너무 재미있었고 스토리도 좋았다”며 “그 감독님한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감독님이 ‘영화가 끝나면 함께 식사를 하자’고 하더라”고 전했다. 황 감독은 최근 '남한산성'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어 채은옥은 “제가 중간 중간 공백이 많았다. 앨범을 4개 정도 밖에 못 냈었는데 김 대표를 만나서 큰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 그래서 아마도 용기를 갖고 시작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콘서트를 열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1976년 1집 앨범 ‘빗물’로 데뷔한 그는 ‘이별은 내게’ ‘좋은 세상 하나’ ‘아프다’ ‘고마워요’ 등 10개의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채은옥의 40주년 기념 콘서트는 11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다./ purplish@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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