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라는 아쉬움보다는 현재의 활동에 집중해야 할 때다.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마지막 완전체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7일 두 번째 미니음반 '미스 미?(miss me?)'를 발표하고 컴백했는데, 신곡보다는 아이오아이의 '마지막' 완전체 활동이라는 점에 초점이 맞춰졌다. 물론 아이오아이가 처음부터 기간을 한정 지은 시한부 걸그룹으로 기획돼 자연스럽게 해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은 새 음반에 더 주목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아이오아이는 이날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새 음반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진영과 보이그룹 B1A4 멤버 진영이 작업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고, 다시 완전체로 모여 활동하는 소감도 밝혔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더 신나고 재미있게,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이번 활동에 대해 '마지막'을 강조하는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번 활동 이후의 계획이나 마지막 활동을 맞은 소감 등을 물었다. 물론 필요한 답이긴 했다. 하지만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마지막보다 지금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처럼, 마지막 활동이란 것보단 이들의 새로운 노래와 무대, 음악이 더 중요하다.
아이오아이는 이날 처음부터 큰 사랑을 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남은 시간 동안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다시 또 완전체를 시작하는 활동이니까 즐겁게 하자고 했다. 팬들에게 사랑받은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남은 활동을 정말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멤버들에게도 이번 활동을 끝으로 해산하는 것이 아쉽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보다는 지금을 즐기고,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 활동하겠다는 다짐이었다.
멤버들 입을 모아 아이오아이 이후 행보보다 지금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김소혜와 전소미, 임나영, 주결경 등 "이후 활동에 대해서 정해진 것은 없다. 지금 아이오아이에 집중하고 다시 연습실로 돌아가서 더 괜찮아진 모습으로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오아이는 신곡 '너무너무너무'로 이틀째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이어오고 있어 이번 활동의 성과가 더욱 주목되고 있는 상황. 아이오아이는 지난 5월 발표한 데뷔음반으로도 인기를 끌었고, 특히 8월 발표했던 유닛으로는 음악방송 1위까지 기록했다. 이번 신곡이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롱런' 히트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음악방송이나 음반차트에서의 성적도 주목된다. 특히 연말 시상식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더 열심히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멤버들. 이들의 말처럼 마지막에 집중하기보다는 현재의 아이오아이, '프로듀스 101'부터 아이오아이까지 '너무너무너무' 기특하게 성장하고 있는 11명의 소녀들에게 집중할 필요가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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