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음반주문 폭주..3일간 1천장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10.18 10: 43

미국 포크 음악의 대부, 밥 딜런의 음반들이 201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을 계기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소니뮤직에 따르면 수상 소식이 전해진 직후, 팝음반 차트에서는 밥 딜런의 베스트 앨범과 대표작들이 팝차트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가요가 포함된 전체 차트에서도 10위권으로 선전하고 있다(예스24 차트기준). 인기 앨범들은 현재 일시적으로 품절된 상태이다.
14일 수상 이후 3일 동안, 밥 딜런 음반 판매량은 1천장을 넘어섰다. 이는 1년치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는 숫자로, 현재도 추가 주문이 밀려 들어오고 있어 현재 음반 제작소들은 연장근무를 하며 수요를 맞추고 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10대, 20대 음악팬과 다시 한번 밥 딜런의 음악을 듣고자 하는 중장년층이 주요한 구매층이며, 연말연시의 선물로 앨범을 찾는 소비자들과 함께 기업차원의 구매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앞으로 발매 예정인 음반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1966년에 있었던 밥 딜런의 모든 라이브 실황을 담은 36 CD 박스셋 ‘Bob Dylan: The 1966 Live Recordings’은 오는 11월 발매 예정이다.
한편 밥 딜런은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1개의 그래미 어워드를 비롯,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어워드를 수상하였으며, 2008년에는 "팝 음악과 미국 문화에 깊은 영향”을 인정 받으며 퓰리처상을 받았다.
2012년에는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최고의 영예인 자유의 메달을 수여 받았으며 최근에는 '스티브 잡스 (Steve Jobs)'가 가장 사랑한 아티스트로 재조명 받기도 했다. 밥 딜런의 앨범은 전세계 적으로 1억 3천만장 이상의 세일즈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도 진행형이다. / nyc@osen.co.kr
[사진] 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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