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차트 점령' 아이오아이, 이유 있는 인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0.18 08: 23

 마지막 완전체 활동을 알린 아이오아이가 음원 차트를 점령하며 대세 걸그룹답게 높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17일 0시 발매된 소녀들의 두 번째 미니앨범 ‘miss me?’의 타이틀 ‘너무너무너무’는 공개된 지 이틀째인 18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멜론, 네이버 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국내 음원 차트 7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컴백한 가수들 가운데 이 같은 현상을 보인 것은 임창정, 박효신 등 남자 보컬과 방탄소년단이 유일했다. 걸그룹 중 아이오아이가 눈에 띄는 선전을 하고 있는 셈이다.
11명의 소녀들이 완전체로 활동하는 모습을 간절히 기다린 팬들의 마음이 음원 차트 1위로 드러났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너무너무너무’를 비롯해 ‘잠깐만’ ‘내 말대로 해줘’ ‘핑퐁’ ‘음 어쩌면’ 등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여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아이오아이의 노력도 함께 들어갔다. 비주얼적으로도 모자람이 없다.

또 JYP 수장 박진영이 직접 앨범 기획부터 작사, 작곡, 안무 구상에 참여해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완성했고 덕분에 음악 팬들을 매료시키기에도 충분했다. 아이오아이가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는 걸그룹인 만큼 마지막 활동에도 색다른 퍼포먼스로 가요계를 휩쓸고 있다.
‘프로듀스 101’ 출신이라는 후광 효과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보여준 첫 번째 미니앨범과 여러 가지 예능 무대에서 보여준 장점들이 작용한 덕분이다. 수많은 어려움을 딛고 꿈을 향한 소녀들의 열정과 의지로 꽃길 위에 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무대에서 보여준 귀엽고, 깜찍한 애교는 물론이고 11명의 소녀들이 발휘한 각기 다른 매력이 통한 것임이 분명하다.
이처럼 각기 다른 매력으로 승부하는 멤버들이 모였으니 ‘종합 선물 세트’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결론적으로 단순히 귀엽고 예뻐서 인기가 있다기보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더 사랑받는 것이다. 사람들은 온갖 역경에도 불구하고 여건을 극복하길 바라지 않은가./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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