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혼술남녀’ 하석진, 박하선 향한 고퀄 집착에 눈뜨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0.18 06: 49

 고퀄리티만을 외치며 혼자서 고고한 척하는 하석진이 사랑에 빠졌다. 박하선을 향한 사랑에 눈을 뜨며 집착하기 시작한 것. 확 달라진 하석진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하기 충분해보인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는 비밀연애를 시작한 진정석(하석진 분)과 박하나(박하선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정석은 하나에 고퀄리티 연애를 하자고 제안하며 구속과 집착은 퀄리티가 떨어지는 일이라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사랑에 빠진 정석에게 고퀄리티는 허울뿐이었다. 비밀연애를 하자고 제안하면서 하나의 편을 들고 고기도 듬뿍 챙겨주면서 티 내지 못해서 안달이 났다. 영화에 집중하기 위해 팝콘도 커플석도 싫다고 말하면서 하나의 손을 잡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했다.

정석은 클럽에 간 하나를 감시하러 나서면서 집착과 구속의 끝을 보여줬다. 정석은 클럽에 온 것이 들킨 상황에서 끝까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혼춤’(혼자서 춤을 추는 것)이 취미라고 변명을 하고 하나에 접근하려는 남자들을 몸으로 저지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인기를 걱정하며 비밀연애를 제안하고 집착과 구속이 퀄리티 떨어진다고 말하면서 집착과 구속을 하는 정석이 멋있는 것은 자신의 그런 변화를 솔직하게 하나에 고백했기 때문이다.
끝까지 자기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이 좋아는 하나 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했던 말도 지키지 못하는 남자라도 좋냐고 수줍게 고백했다. 정석에게 있어 자존심을 버리는 것이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에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하나도 자신 때문에 변해가는 정석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해주며 두 커플을 보는 시청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과연 두 사람은 끝까지 행복할 수 있을까./pps2014@osen.co.kr
[사진] '혼술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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