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2년만 복귀 한석규, ‘낭만닥터’ 통해 꼭 전하고픈 진심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0.18 06: 49

배우 한석규가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했다. 사극이 아닌 현대물로는 무려 21년 만이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낭만닥터 김사부’에 임하는 각오도 남달랐다.
지난 17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SBS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서현진, 유연석의 설레는 첫 만남'이 생중계됐다. ‘낭만닥터 김사부’ 세트장에서 한석규와 서현진과 유연석이 직접 출연했다.
오랜 세월 영화와 사극에서만 모습을 보였던 한석규는 ‘낭만닥터 김사부’(이하 낭만닥터)에서 괴짜이자 천재적인 수술실력을 보유한 김사부 역으로 돌아왔다. 김사부는 이름 그대로 선생으로서 동주(유연석 분)와 서정(서현진 분)을 가르치며 함께 성장한다.

한석규는 ‘낭만닥터’를 통해서 진짜가 무엇인지 시청자와 나누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한석규는 “진짜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하고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김사부라는 이름답게 동주와 서정과 사제지간으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석규는 “유연석, 서현진과 사제지간으로 연기를 펼치게 됐다”며 “사제지간이라는 것이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어른과 선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석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수십 년째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출연하고 있다. 무려 21년 만에 현대극 드라마로 돌아온 만큼 ‘낭만닥터’ 출연을 결정하면서 분명 전하고 싶은 것이 있었을 것이 분명하다. 한석규는 진짜와 어른이 사라진 시대에 드라마를 통해서나마 진짜 어른이 무엇인지에 대해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다.
특히 연기에 대해서라면 타협이 없을 것 같은 한석규는 ‘낭만닥터’ 속 어려운 수술 장면에서는 대역을 사용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피아니스트 역을 맡는다고 해서 직접 연주를 들려드리는 것보다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며 “의사로서 겉모습보다는 속에 집중해서 촬영에 임하겠다”고 털어놨다. ‘낭만닥터’에 정말로 진지하게 임하는 한석규의 마음이 느껴졌다.
한석규와 함께 호흡을 맞춘 서현진은 ‘낭만닥터’에 대해 보기 드문 정의로운 드라마이기 때문에 촬영하면서 뜨거워진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낭만닥터’ 현장을 더욱 뜨겁게 만드는 것은 배우 한석규의 진심을 전하겠다는 뜨거운 열정 때문일지 모른다. 첫 방송을 앞둔 ‘낭만닥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pps2014@osen.co.kr
[사진] V앱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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