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군단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2009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삼성은 김한수 감독을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등 분위기 쇄신을 꾀하고 있다.
삼성은 김한수 감독 체제 출범 이후 코칭스태프를 일부 개편키로 했다. 2012년부터 4년간 류중일 전 감독을 보좌했던 김성래 수석 코치를 비롯해 김용국 1군 수비 코치, 강성우 1군 배터리 코치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다.
김한수 감독은 "지금 확실히 결정난 부분은 없다. 영입할 코치도 있고 같이 갈 코치들도 있다. 분명한 건 변화는 많이 줄 것이다.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 결정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폭 물갈이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건 3명이지만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들은 삼성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지만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지도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타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