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꽃놀이패', 안정환이라 쓰고 '안 주부'라 읽는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10.18 06: 49

안정환이 깜짝 놀랄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꽃놀이패'의 흙길 단골 안정환. 그 동안 주로 라면을 해먹으며 요리 실력을 펼칠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17일 방송에서는 여러 식재료들이 주어졌고, 소박한 밥상을 차리면서도 감탄할 만한 실력을 보여줘 놀라게 만들었다.
17일 방송된 SBS '꽃놀이패'에는 강승윤이 게스트로 합류했다. 강승윤인 서장훈과 이재진을 꽃길 멤버로 합류시켰고, 세 사람은 점심으로 황태 한상, 한우 5종 세트를 받았다. 흙길 멤버가 된 안정환, 은지원, 조세호, 유병재는 미역국 한 그릇과 한우 잡뼈가 제공됐다.
점심을 미역국 한 그릇으로 나눠 먹은 흙길 팀은 흙길 숙소로 돌아오자 마자 저녁을 준비했다. 정환은 제공된 잡뼈로 사골국을 만들기 위해 피를 빼고, 삼았다. 이후 제작진에게 받은 만 오천원으로 간단한 장을 본 뒤 본격적인 식사를 준비했다. 사골국으로 떡국을 끓였고, 근처 텃밭에서 주워온 배추로 배추 된장국을 끓였다.

이때 정환의 내공이 드러났다. 된장국은 쌀뜬물로 끓여 새우젓으로 간을 했고, 사골 떡국을 은지원이 간장을 넣어 망치자 계란물을 첨가해 살려냈다. 이후 조세호의 환승권으로 불려온 승윤은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밥을 해먹은 건 처음인데,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다.
안정환은 "어렸을 때부터 요리를 많이 했고, 자취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많이 만들어 먹었다"고 밝혔다.
이날 의외의 모습을 보여준 안정환. 흙길 식구들의 든든한 안방 주부로 등극하며 동생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꽃놀이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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