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진출’ 양상문, “선수들 부담없이 하고 있다”(일문일답)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10.17 22: 28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4 역전승,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1승1패 후 홈에서 열린 3~4차전을 내리 승리했다. LG는 오는 21일 마산구장에서 정규시즌 2위팀 NC와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LG는 선발 류제국이 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종아리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한 이동현(2⅓이닝 퍼펙트)를 비롯해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막았다. 8회 역전 결승타를 친 오지환이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다음은 경기 후 양상문 감독과 일문일답.

-총평부터 부탁드린다.
“제국이가 점수를 주는 과정에서 공에 힘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난 경기 투구수가 많아서 그런지 구위가 떨어져 있었다. 다음 경기를 대비해서라도 체력을 아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선발 투수들이 긴 이닝을 가져가면서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그 선수들을 다 돌리면 맞아 떨어지겠다고 생각했다. 불펜 투수들이 제 역할을 충분히 잘 해줬다. 타격 쪽에서는 득점 찬스에서 시원한 한 방이 안 나왔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급 투수들을 맞이해서 잘 풀어나갔다고 생각한다.
-소사가 몸을 푸는 모습이 보였다.
“연장전을 대비해 몸을 풀게 했었다. 5차전에 상관없이 대비를 해야 했다.”
-임정우가 1아웃 이후 등판한 이유는?
“정우도 몸을 한, 두 번 풀면 컨디션이 안 좋은 일이라 몸을 늦게 풀게 했다. 찬헌의 구위가 좋아서 한 템포 늦췄다.”
-오지환의 상승세가 좋다.
“야구는 한 시리즈 잘 하더라도 다음 시리즈에서 잘 치는 타자고 있고 안 그런 타자가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포스트시즌 분위기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익숙해진 것보다는 아무 영향이 없는 것 같다. 자기가 할 수 있는 능력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이천웅 공격 전환 같은 경우도, 준비하지 않으면 어렵다. 그런데서 안타를 만들어내는 것 보면 큰 경기에 대한 부담 없이 하고 있는 것 같다.”
-2년 전 플레이오프와 비교하면 선수들이 성장했다는 느낌이다.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플레이 할 때 당황하지 않을 것 같다.”
-이동현 상태는?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종아리 뒤쪽 근육통이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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