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염경엽 감독, “류제국, 타순 한 바퀴 안에서 잡아야”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0.17 17: 47

“2회가 넘어가기 전에 공략해야 한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앞서 상대 선발 류제국 공략을 두고 “2회를 넘어가면 무조건 7회까지 가는 투수다. 타순 한 바퀴 안에 잡지 못하면 어렵다. 우리도 같이 막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넥센은 전날 3차전에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4차전에서 패하면 탈락하는 상황. 어떻게든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야 한다. 염 감독은 “밴헤켄을 제외하고는 전원 대기한다. 확률상 LG가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죽기 살기로 해봐야한다”라고 말했다.

류제국은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8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막판으로 갈수록 힘을 더하고 있는 상황. 염 감독은 “컨택에 집중하고 바깥쪽을 공략해야 한다. 와일드카드결정전을 보면 KIA 타자들이 빠진 걸 쳐서 힘들었다. 연타가 나오긴 힘들 수도 있다. 카운트 싸움을 잘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넥센은 젊은 투수들의 호투로 희망을 보고 있다. 3차전 선발 신재영을 비롯해 박주현도 연일 호투하고 있다. 염 감독은 “선수들에게 분명 도움이 되는 포스트시즌이 될 것이다. 주현이, 재영이 모도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