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거액의 유혹에도 레오나르도 보누치를 지키려 한다.
유벤투스가 보누치의 이적에 관심이 없는 듯 하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유벤투스가 첼시의 관심을 막기 위해 보누치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0년부터 유벤투스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보누치는 지난 여름 유로 2016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런 상황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첼시에 부임하면서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첼시의 러브콜은 예사 수준의 것이 아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첼시는 보누치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파운드(약 694억 원)의 이적료까지 제안할 테세를 갖췄다. 유벤투스와 보누치의 계약기간이 4년이나 남은 만큼 거액의 이적료는 반드시 동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5000만 파운드라는 거액 보다 보누치의 잔류에 관심이 더 많다. '미러'는 "유벤투스가 지난해 여름 보누치와 계약을 연장했지만, 더욱 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 주세페 마로타 단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보누치와 재계약을 체결하려 한다. 이미 긴 계약이 체결돼 있긴 하다. 그러나 다시 한 번 계약 연장을 위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로타 단장은 재계약의 이유에 대해 보누치의 팀 내 위상을 꼽았다. 그는 "팀 내에서 차지하는 선수의 경기력과 스쿼드 내에서의 균형, 그리고 차지하는 위치에 따라 (대우가) 바로 적용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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