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설 논란에 ROX, "루머는 루머일뿐...추측 자제를"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0.17 17: 37

ROX가 ESPN이 17일 새벽 보도한 '팀 해체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다"이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ROX 사무국은 17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의 모든 팀 계약은 11월 말에 만료되며 어떤 선수이든 그들의 팀을 떠나는 선택을 할 수 있다"며 "ROX 역시 선수 각자의 미래에 대한 어떤 표명도 할 수 없다. 이것은 대부분의 팀에게 적용된다. 우리는 팀을 이대로 함께 유지하고 싶으며, 루머는 루머일 뿐이다"고 밝혔다.  
ROX는 "지난 2015년 쿠TV가 파산한 이후 현재의 매니지먼트가 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스폰서는 중국 최대의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 중 하나인 후야닷컴과 YY닷컴이다. 2017년 운영을 위한 추가 스폰서 관련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주장은 위험하다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 몇몇 선수들에게 제안이 오긴 했지만, 현재 선수들에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어떤 협상도 없다"며 "지금 ROX의 초점은 당연히 LOL 월드 챔피언십이다. 우리는 어떤 제안에도 답변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ROX는 "ESPN이 중요한 시기에 ROX의 의견을 무시하고 전적으로 추측성 기사를 게재한 것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 선수, 코치진, 매니저뿐 아니라 오너를 비롯한 모든 스태프가 황당해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측은 오는 21일 뉴욕에서 열리는 4강전 준비를 어렵게 하고, 팀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크게 방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ROX는 "선수들이 가장 빛나는 무대에서 최고의 경기력으로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도록 선수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 내용의 기사는 자제를 부탁드린다. 팀에 항상 힘이 되어 주시는 팬분들도 열렬히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yj01@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