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승부처의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LG와 넥센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LG는 상대 선발을 만나 좋은 성적을 거뒀던 1차전과 같은 라인업을 유지했고 넥센은 지명타자로 대니 돈이 처음 선발 출장한다.
LG는 1승만 거두면 플레이오프 티켓이 손에 잡히는 반면 넥센은 1패만 더 해도 가을 야구에서 바로 탈락한다. LG로서는 껄끄러운 선발 앤디 밴 헤켄을 만날 5차전까지 가기 전에 빨리 끝내야 하고 넥센은 어떻게든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가야 한다.
LG는 김용의(중견수)-이천웅(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우익수)-양석환(1루수)-정상호(포수)-손주인(2루수)이 나선다. LG는 1차전에서 똑같은 선발 스캇 맥그레거를 상대해 7-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맥그레거는 5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넥센은 서건창(2루수)-고종욱(좌익수)-김하성(유격수)-윤석민(1루수)-대니 돈(지명타자)-김민성(3루수)-이택근(우익수)-박동원(포수)-임병욱(중견수)이 차례로 타석에 들어선다. 지명타자 자리에 대니 돈이 투입됐다. 대니 돈이 류제국 상대로 6타수 4안타로 강했던 것에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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