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팍에서 가을 잔치를" 김한수 감독의 1차 목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10.17 14: 56

"라이온즈 파크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1차 목표로 내세웠다. 
김한수 감독은 17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공식 인터뷰를 통해 "중요한 시기에 감독을 맡게 돼 마음이 무겁다. 한편으로는 기대가 되는 부분도 있다"며 "과거는 모두 잊고 원점에서 바라보도록 하겠다. 선수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수 감독이 추구하는 야구관은 무엇일까. 그는 "아직까지 색깔을 입혀가는 과정"이라며 "전체적인 선수들의 의식을 바꾸고 특정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이 많은데 마음을 열고 선수들을 바라보겠다.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에게는 언제든지 기회를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김한수 감독은 "삼성에서 몸담은지 23년이 됐는데 많이 안다면 많이 알고 있지만 앞으로 알아야 할 부분이 더 많다. 올 시즌 부진에 대해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팬들도 많이 실망했을텐데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내년 시즌 라이온즈 파크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게 되는 최형우와 차우찬의 잔류 여부에 관한 물음에 "투타 핵심 선수다.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잡을 수 있도록 구단에 요청할 생각이다. 꼭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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