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명문 구단 역사 이어가도록 최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10.17 14: 09

삼성 라이온즈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한수 감독이 취임 소감을 전했다. 
광영고-중앙대를 거쳐 지난 1994년 삼성에 입단한 김한수 감독은 통산 149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9리 1514안타 149홈런 782타점 704득점 59도루를 기록했다. 또한 통산 여섯 차례(1998, 1999, 2001, 2002, 2003, 2004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국내 최고의 3루수로 명성을 떨쳤다.
김한수 감독은 현역 은퇴 후 퓨처스 수비 코치, 1군 타격 코치를 맡았고 2014년부터 2년 연속 팀타율 3할 달성에 큰 공을 세우는 등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김한수 감독은 17일 경산 볼파크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굉장히 부담이 느껴진다. 전임 감독님께서 재임 기간 중 빛나는 업적을 남겼다. 류중일 감독에 이어 사령탑을 맡게 돼 책임감이 느껴진다. 구단에서 내게 감독이라는 중책을 맡긴 이유를 잘 알고 있다. 선수간의 경쟁을 통해 팀 전체 레벨을 끌어 올리고 실력으로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의 잠재 능력을 끌어 올리겨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선수들이 나태할 경우 엄중한 경고도 주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에게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겠다. 삼성은 20년 중 18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명문 구단이다. 그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사진]경산=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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