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외질, 아스날 잔류 원한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0.17 12: 59

아스날 아르헨 웽거 감독이 메수트 외질의 잔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웽거 감독은 외질의 잔류에 대해 "그는 이곳에 남길 원한다"고 밝혔다.
외질의 잔류 여부에 많은 관심이 모이는 것은 외질이 아스날에서 대체 불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아스날에 입단한 외질은 줄곧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창의적인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다. 외질의 경기 운영은 아스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런 외질이 아스날과 계약이 오는 2018년에 만료가 된다. 아직 2년 가까이가 남았지만 뛰어난 선수를 계속 잡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이 시기에 재계약 논의를 한다. 아스날도 외질과 재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전적인 문제가 있다. 현재 14만 파운드(약 1억 9000만 원)의 주급을 받는 외질은 새로운 계약 조건으로 20만 파운드(약 2억 8000만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웽거 감독은 "외질에게 설득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외질은 이곳에 남길 원한다"며 외질의 잔류를 확신하면서도 "좋은 은행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농담을 꺼내기도 했다.
하지만 금전적인 것은 전부는 아니다. 웽거 감독은 "돈이 전부는 아니다. 아스날은 우승을 할 수 있다"며 우승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는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토트넘, 첼시와 싸워야 한다. 어느 누구도 우승을 보장할 수는 없다"며 쉬운 일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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