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쉐보레(Chevrolet)가 3년여만에 내외관 디자인을 바꾸고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보강한 '트랙스'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부분변경이지만 변화 폭이 크다는 의미에서 '더 뉴 트랙스(The New Trax)'라고 이름 붙였다.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 시장을 연 트랙스는 이번 부분 변경 모델을 통해 고급화를 추구했다. 가격은 오히려 인하하는 공격적인 정책도 취했다.
'더 뉴 트랙스'의 외관은 '더 넥스트 스파크'에서 선보인 쉐보레의 새로운 시그니처 디자인을 토대로 개발됐다. 듀얼 포트 그릴로 세련된 도심형 소형 SUV의 존재감을 키웠고 펜더 라인부터 헤드램프까지 날렵하게 이어지도록 선을 처리했다.
또한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 된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달았고, 전 트림에 헤드램프 각도 조절 장치를 기본 탑재했다. 후면부는 아치형의 듀얼 시그니처 LED 테일램프를 달아 입체감을 키웠다.
실내 공간은 쉐보레 듀얼 콕핏 인테리어를 재해석해 적용했다.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해 한층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고, 첨단 기능으로 무장시켜 편의성을 개선했다.
향상된 시인성과 시각적 편안함을 제공하는 아날로그 디지털 일체형 미터 클러스터를 적용했고 스마트 버튼 시동 및 스마트키 시스템도 채택했다.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와 브링고(BringGo)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는 쉐보레 마이링크(MyLink) 시스템도 탑재했다.
안전면에서는 차체 강성과 안전성을 높인 통합형 바디프레임(Body Frame Integral System)과 광범위한 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 전방 충돌 경고(Forward Collision Alert), 차선 이탈 경고(Lane Departure Warning), 사각 지대 경고(Side Blind Spot Alert), 후측방 경고(Rear Cross Traffic Alert) 시스템도 갖췄다.
더 공격적인 것은 가격이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 모두 기존 모델 대비 트림별 최대 125만 원 낮게 책정했다. 기본 모델의 구매가가 1,800만 원대 초반까지 낮아졌다.
주력 트림인 LT트림은 기존 모델과 가격이 같지만 주간주행등, 버튼시동 및 스마트 키 시스템, 동반석과 2열 원터치 다운 파워 윈도우, 타이어 리페어 킷, 윈도우 버튼 조명 등이 추가 됐다.
1.4 가솔린 터보 모델은 LS 1,845만원, LS 디럭스 1,905만원, LT 2,105만원, LT 디럭스 2,185만원, LTZ 2,390만원이며, 1.6 디젤 모델은 LS 2,085만원, LS 디럭스 2,145만원, LT 2,355만원, LT 디럭스 2,435만원, LTZ 2,580만원이다. /100c@osen.co.kr
[사진] 쉐보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