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토크②] 조타 "8년 한 유도, '예체능'으로 후회없이 보내줬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0.17 16: 00

그룹 매드타운 멤버 조타(22)에게 최근 종영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은 기회였다. 데뷔 3년차인 그는 '우리동네 예체능'으로 비로소 확실히 이름을 알릴 수 있었고, 8년간 했던 유도의 끝맺음도 하게 됐다. 유독 더 각별하게 애틋한 이유다.
조타는 지난 1월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 유도 편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유도 선수로도 활동했던 그는 매회 명장면을 만들어냈고, 단숨에 '대세' 스타 자리에 오르며 관심을 받았다. 운동 잘하는 건강한 이미지를 어필하며 SBS '정글의 법칙'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까지 장악한 그다. 최근에는 튼튼한 이미지를 앞세워 '진짜 사나이' 상남자 특집으로 입대하기도 했다.
'예체능'으로 얼굴을 알리고, 많은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유독 바빠진 조타다. 11월 매드타운의 일본 활동을 앞두고 팀 활동 준비에도 들어가고, 각종 예능에도 출연하며 더 바빠진 그. 그만큼 조타를 찾고, 좋아하는 열기가 뜨겁다. 그래서 더 열심히,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여러모로 조타에게 '우리동네 예체능'은 잊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조타와 매드타운의 이름까지 알릴 수 있는 계기였고, 그래서 더 애틋했다. 지난 4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려서 조타 역시 더 아쉬워했다.
"많이 아쉬워요. 여러 가지로, 그냥 '마지막을 함께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유종의 미를 거두 싶었는데"
그럴 것이 '우리동네 예체능'이 단순히 조타의 이름만 알려준 프로그램이라기보다는 조타가 유도를 해온 8년의 끝맺음을 함께 한 예능이다. 조타는 예능 출연 이외에 꿈을 함께 마무리한다는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제가 8년 동안 유도를 했고, 끝맺음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았던 꿈이었어요. '우리동네 예체능'을 통해서 그 꿈을 후회 없이 보내줬고, 그래서 제 자신을 또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였어요. 제가 앞으로 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생긴 게 제일 중요한 부부인 것 같아요. 조타가 아닌 이종화로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마음가짐."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운동 잘하고 몸 좀은 스타로 인기를 얻은 덕분인지, 조타는 유독 몸 쓰는 예능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했다. 물론 '우결'에서는 김진경과 달콤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지만, '예체능'부터 '정글의 법칙', 그리고 '진짜 사나이'까지 만만치 않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제가 지기 싫었고, 승부욕이 강했죠. '정글의 법칙'은 많은 것을 느낀 프로그램이고, '우리 결혼했어요'는 너무 재미있어요. '진짜 사나이'는 제가 처음 경험해보는 상황이다 보니까 힘들었는데, 같이 출연한 형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힘들지만 얻어가는 게 많은 프로그램이죠. 몸소 체험하고 겪으면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지금은 러브콜이 많은 방송 쪽에서 많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조타지만 11월에는 매드타운의 활동을 앞두고 있다. 일본 활동을 시작하면서 매드타운 멤버로서 조타의 모습도 보여주고, 국내 활동도 준비 중이다. 많은 활동을 하면서 차근차근 조금씩 그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가겠다는 것.
"제가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해서 생각은 하겠지만 끝을 정해놓기보다 조금씩 차근차근 해가고 싶어요. 저로서도 그렇고, 멤버들과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부분도 있으니까. 함께 맞춰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seon@osen.co.kr
[사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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