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토크①] 조타 "'우결' 멋진 아내 김진경, 끝 정해놓고 싶지 않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0.17 16: 00

요즘 조타(22)는 바쁘다. 알콩달콩한 가상 결혼 생활도 해야 하고 또 '상남자'의 매력을 마구 보여줄 군대에도 다녀왔다. 틈틈이 매드타운 활동을 준비하면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기까지, 바쁜 요즘에 최선을 다하자는 게 조타의 각오다.
바쁜 일정 속 짬을 내서 만난 OSEN과 조타는 다소 피곤한 모습에도 특유의 에너지가 느껴졌다. 씩씩하고 풋풋했고, 또 부드러운 카리스마도 있었다. 가상아내 김진경에 대해 언급할 때는 쑥스러워하면서도, '진짜 사나이'에 관해서는 에너지가 넘쳤다. 그리고 또래의 해맑은 미소까지.
조타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모델 김진경과 가상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합류해 6개월차 부부에 접어든 두 사람. 자상하고 귀여운 이 부부는 어느새 부쩍 친밀해졌고, 풋풋했던 처음과는 또 다른 재미로 신혼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 조타 역시 점점 더 많이 알게 된 김진경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가상 결혼 생활 즐거워요. 지금이 더 좋아요. 진경이와는 친해졌다기보다 더 많이 알게 된 느낌? 가상 결혼이긴 하지만 부인으로서 김진경을 봐준다는 게 좋아요. 김진경이라는 사람을 부인으로 맞이한 것이 좋죠. 결혼생활을 하고 있지만 만날 때마다 느낌이 달라요. 매력이 달라지고 멋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죠."
'우리 결혼했어요'는 재미있는 포맷과 높은 화제성만큼 많은 스타들이 출연하고 싶어하고, 또 관심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과의 미팅 후 이미 마음을 놓고 있었다는 조타. 출연이 결정되고 일단 자신이 늘 보고 있던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것이 신기했다고.
"정말 신기했어요. 저 또한 '우결' 애청자인데, 늘 봐왔던 프로그램에 제가 나간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죠. 좋아하던 프로그램이었으니까요. 조권·가인 선배님, 크라운제이·서인영 선배님을 보며 텔레비전에 내가 나오는 걸 상상했어요. 사실 안 될 줄 알고 마음을 접었었는데 너무 좋았죠."
김진경과의 첫 만남까지 가상 아내가 누구인지 전혀 몰랐던 거. 처음에는 '우결'에 출연하는 것이 그저 신기했고, 김진경을 아내로 만난 후에는 멋있다는 느낌에 압도당했다. 그리고 남편으로서 반년 가까이 지켜본 김진경은 점점 더 멋진 사람이었다.
"진경이는 멋있어요. 남자가 남자를 봤을 때 멋있다는 말을 하는데, 진경이는 남자가 봐도 멋진 여자예요. 화보를 찍을 때는 또 모델로의 아우라가 있어서 압도당하더라고요. '멋진 사람이구나', '역시 부인은 다르구나' 느꼈어요.
김진경과도 많이 친해지고, 편해지면서 더 예쁜 '케미'가 나오고 있는 커플이다. 처음에는 풋풋한 매력이 돋보였고, 알콩달콩 결혼생활을 꾸려가는 모습이 예뻤던 두 사람. 이제는 제법 과감하게 스킨십도 하고 로맨틱한 무드도 만든다. 가상 결혼 생활을 하면서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는 마음도 변하지 않았다는 그다.
"너무 편해지기도 하고 진경 씨가 너무 잘해줘요. 결혼생활을 하면서 '부부로서 서로가 부족한 점이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플러스가 되는 거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죠. 저는 원래 빨리 결혼하고 싶고, 내 가정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변함없어요."
'우결' 속 다른 커플들과 또 다른 매력으로 사랑받은 조타와 김진경 커플. 조타가 생각하는 인기 비결은 뭘까.
"제가 설레고, 상대방이 설레는 그런 감정이 담겼다는 것 자체 아닐까요? 그 모습이 비춰졌을 때 대중이 좋아해주는 것 같아요. 꾸미지 않은 제 모습 그대로인 것 같아요. 촬영하면서도 즐거워요. '우리동네 예체능'은 제 승부욕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고, '진짜 사나이'는 군대라는 것 자체가 낯설었어요. '우결'은 진경이와 나 둘만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신기하고 재밌죠."
6개월차 가상부부가 된 조타와 김진경, 한창 재미있는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사실 언제 헤어짐이 있을지 모르는 것이 '우결'이다. 다만 조타는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충실하겠다는 각오다.
"아직까지는 끝을 정해놓고 싶지는 않아요. 지금이 너무 좋으니까. 열심히, 그냥 이 시간에 충실하고 싶어요." /seon@osen.co.kr
[사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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