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순이' 유선 vs 김규리 붙었다..송재림은 김소은에 직진[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0.16 21: 53

'우리 갑순이'를 둘러싼 인물들간 갈등이 쉽게 풀어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더욱 심화되고 있다. 
16일 전파를 탄 SBS 주말극 '우리 갑순이' 16에서 허갑돌(송재림 분)은 신갑순(김소은 분)이 만나던 재벌남 최하수(한도우 분)가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다는 걸 알고 미행했다. 
이를 신갑순에게 알려주려고 했지만 그는 허갑돌에게 "너까짓 것 하고 할말 없으니까 다신 연락하지 마"라며 번호를 차단했다. 신갑순이 상처받을까 두려운 허갑돌은 안절부절못했다. 

신갑순을 간신히 불러낸 허갑돌은 "정신줄 똑바로 챙겨. 여자들은 외제차 타면 다 넘어가냐? 그놈 여자 있어. 제대로 알고 만나라. 그놈이 벤츠라도 네껀 아냐. 이게 널 위한 마지막 선물이야"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돌아선 신갑순은 허갑돌에게 신발을 던졌다. 그리고는 최하수에게 "여자가 있냐"고 물었다. 최하수는 당당했고 오히려 신갑순을 당장 불러냈다. 한껏 꾸미고 나간 신갑순은 최하수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더욱 초라해졌다.
대신 허갑돌이 나섰다. 최하수가 연인에게 "신갑순은 불쌍해서 만나준 거다. 우동 먹으러 일본 가는 게 꿈이래. 한마디로 된장녀다. 그냥 데리고 논 거다. 심심풀이 땅콩으로"라고 말하는 걸 듣고 분노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최하수를 두들겨 팬 허갑돌은 "너한테 그런 얘기 들을 여자 아니다. 누군가에겐 무엇보다 소중한 여자야. 죽여버릴 거야"라고 소리쳤다. 
그런가 하면 신재순(유선 분)은 조금식(최대철 분)의 전 아내 허다해(김규리 분) 때문에 속앓이를 했다. 그가 자신의 아들 똘이를 조금식의 호적에 올리는 걸 반대하면서 계속 만나는 게 신경쓰이는 것. 
둘째 딸이 아프다는 호출에 자다 말고 나간 조금식을 보며 신재순은 더욱 속이 상했다. 게다가 병원에서 나와 허다해의 집으로 가는 세 사람을 보게 돼 남몰래 눈물까지 훔쳤다. 행복한 재혼생활이 아니라 가시방석 같은 나날의 연속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허다해는 노래방 친구들과 계곡으로 놀러갔고 비가 와서 고립됐다는 소식에 조금식이 나섰다. 그를 붙잡던 신재순은 다시 한번 좌절했다. 하지만 허다해는 너무나 멀쩡했고 조금식-신재순 사이 갈등은 커져갔다. 
결국 신재순은 허다해를 불러냈고 두 사람은 팽팽하게 맞섰다. /comet568@osen.co.kr
[사진] '우리 갑순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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