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주포 이재영이 팀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영은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개막전에서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17득점을 올렸다. 범실은 3개로 공격 성공률 46.87%를 기록했다. 이재영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도 세트 스코어 3-0(25-22, 26-24, 25-23)으로 개막전을 이겼다.
경기 후 이재영은 "KOVO컵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우리는 시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만큼 크게 연연하지 않으려 했다. 저 혼자뿐만 아니라 우리 팀 전체가 이길 수 있는데 집중했다. (새 외인선수) 러브는 아직 처음이고 맞춰가는 단계인데 앞으로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재영은 "개인적인 목표는 공격 성공률 50%다. 방에도 종이에 리시브와 공격 성공률 50%를 넘기기를 써놓았다. 오늘 기록한 공격 성공률 정도면 괜찮은 듯하다. 50%를 넘지 못하더라도 가까워질 수 있는 성적을 내고 싶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또한 이재영은 "이제 리시브 부담은 없다. 즐기려 하고 있을 뿐이다. 감독님께서도 리시브는 내게 운명이라고 항상 말씀하신다. 연습한 만큼 대가가 따라오는 것이다. 기본에 충실한 리시브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며 수비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waw@osen.co.kr
[사진] KOVO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