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패' 서남원 감독, "김해란 공백이 컸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0.16 18: 52

KGC인삼공사 사령탑으로 복귀한 서남원 감독이 V-리그 복귀전에서 패했다.
서남원 감독이 지휘하는 KGC인삼공사는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홈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0-3(22-25, 24-26, 00-25) 완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꼴찌로 마친 뒤 2014-2015시즌 도로공사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서남원 감독을 영입했다. 1시즌을 쉬고 KGC인삼공사 지휘봉을 잡고 현장 복귀한 서남원 감독은 KOVO컵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어 큰 기대를 모았지만, V-리그 개막전에선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 서남원 감독은 "한수지가 처음 레프트로 출전해 뒤로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서브 리시브를 보완해야 한다. 첫 경기이다 보니 서두른 감이 있었다. 점수차가 벌어졌다가도 따라붙는 저력이 생겼지만 마무리가 안 된 부분이 아쉽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서남원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리베로)김해란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며 "복귀 시점이 언제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다음 경기 IBK기업은행전까지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 이후에는 확실히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서 감독은 "처음 막 부임했을 때보다 선수들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다. 아직 미완성이지만 이 시스템으로 충분히 더 탄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볼 만하다. 있는 선수들과 자원으로 최대한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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