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우승' 유영, "다시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요"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0.16 18: 27

"다시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요."
국가대표 '막내' 유영(문원초)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2016년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회장배랭킹대회 여자 싱글 정상에 올랐다. 유영은 16일 오후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서 118.45점을 받아 쇼트 점수 62.97점을 더해 181.4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만 11세의 나이에 정상에 오른 유영은 지난 2003년 피겨여왕 김연아가 세운 최연소(12세 6개월)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쟁쟁한 선배들을 따돌렸다. 국가대표 맏언니 박소연(단국대, 172.11점, 4위)을 비롯해 최다빈(수리고, 171.65점, 5위) 그리고 김나현(과천고, 180.66점, 2위), 임은수(한강중, 174.57점, 3위) 등을 제쳤다.

유영은 "예상치 못한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다"면서 "자세를 더 신경 쓰고, 스케이팅 스킬을 가다듬겠다"고 다부진 소감을 밝혔다.
연기 도중 머리 장식이 떨어져 감점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감점을 받은 건 처음"이라며 "이것도 다 경험이다. 다음부턴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서 자유로워진 유영은 "이제는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 선발전 때 잘해서 다시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나타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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