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을 쏜 정조국(32, 광주FC)이 득점왕을 예약했다.
광주FC는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스플릿 B 수원FC와 경기서 2골을 터트린 정조국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광주는 11승 11패 승점 44점을 기록하며 8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반면 꼴찌 수원FC는 강등위기에 몰렸다.
해결사는 정조국이었다. 그는 전반 4분 만에 자신이 만들어 낸 페널티킥을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정조국은 후반 19분 송승민의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7, 18호골을 연속으로 신고한 정조국은 2위 아드리아노(14골)와 격차를 벌리며 득점왕을 예약했다.
한편 성남FC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맞아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성남(승점 43점)은 7위로 하위 스플릿 최상위로 올라섰다. 6경기 무패행진(3승3무)을 이어간 11위 인천(승점 36점)은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5위 전남 드래곤즈는 6위 상주 상무를 1-0으로 제압했다. 유고비치는 후반 1분 결승골을 넣고 환호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정조국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