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3출루·철벽수비’ 오지환, “수비와 출루에 더 집중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10.16 17: 29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이 경기 내내 공수 활약을 이어갔다. 
오지환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5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세 차례 출루했다. 수비서도 자신을 향한 강한 타구들을 모두 처리했다. LG는 4-1로 승리,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 만을 남겨뒀다.
경기 후 오지환은 “허프 선수가 잘 던지고 (유)강남이가 홈런을 치면서 우리가 이기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비가 왔기 때문에 수비에 더 집중하려고 했고, 선수들 모두 평소처럼 집중하면서 경기를 했던 것 같다. 내일도 이길 수 있다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지환은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서도 신재영을 상대로 안타를 친 것에 대해 “사실 오늘은 안타보다는 출루 자체에 중점을 뒀다. 최대한 볼을 고르자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고 그 결과 볼넷으로 출루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오지환은 7회말 1사 만루에서 이보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리드폭을 넓히는 추가점을 이끌었다. 
한편 LG는 이날 타선이 안타 9개를 기록하며 선발전원안타에 성공했다. 이는 LG 구단 통산 포스트시즌 4번째 선발전원안타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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