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4-1로 승리했다. 선발 타자 전원 안타는 포스트시즌 14번째 기록. 준플레이오프에서는 4번째 달성이다. LG의 포스트시즌 4번째 팀 기록.
이날 넥센 사이드암 선발 신재영을 맞아 김용의(중견수)-이천웅(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우익수)-양석환(1루수)-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4회 유강남의 선제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5회까지 7명의 타자가 1안타씩 7안타를 때려냈다. 2-1로 앞선 7회 선두타자 김용의가 자신의 첫 안타로 출루했고,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한 점 얻어 3-1이 된 2사 만루에서 양석환이 2루수 앞 강습 안타로 이날 9명의 타자 중 마지막으로 안타를 때려냈다.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며 기분좋은 승리를 얻었다.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더 거두면 플레이오프로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