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6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4라운드에서 홈팀 성남FC와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인천은 최근 6경기서 3승 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36점의 11위 인천은 10위 수원FC(승점 38점)를 바짝 추격했다.
경기 후 이기형 인천 감독대행은 “우리가 준비한 경기력 안 나왔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 비가 와서 선수들도 적응이 힘들었다. 하고자하는 플레이를 못했다. 성남이 능력 있는 선수들이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하면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후반전에 더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고 총평했다.
수중전의 어려움의 대해 이 대행은 “원래 빌드업을 통해 볼소유 가져간 뒤 전방이나 측면에 패스를 공급한다. 그라운드가 미끄러워 적응을 못했다”고 호소했다.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인천은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이 대행은 “어웨이 경기인 성남이 좋은 팀이다. 그런 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은 의미 있다. 나머지 4경기에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잔류를 위해 최소 11점을 따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터뷰장을 빠져나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