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홈 개막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1-3(21-25, 20-25, 25-20, 21-25)로 졌다. 홈 개막전이라 첫 경기 패배가 더 아쉬웠다.
경기 후 임도헌 감독은 "전반적으로 잘 안 된 경기였다. 타이스 쪽으로 치우치다 보니 많이 힘들었다. 유광우와 타이스의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도 몇 차례 있었고, 강한 서브일 때 리시브가 흔들린 것도 어려운 경기를 한 이유가 아닌가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다 28득점을 올렸지만 범실 13개로 아쉬움도 남긴 외국인선수 타이스에 대해 임 감독은 "정확한 타이밍에서 때리는 건 좋은데 서브가 약하다. 세트 플레이는 그런대로 하지만 그렇지 않은 볼을 처리하는 능력이 향상돼야 한다. 앞으로 연습해서 메워가야 할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감독은 "라이트 김명진도 원래 어느 정도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첫 경기라서 그런지 긴장한 모양이다. 앞으로 차츰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며 "오늘 안 된 부분을 연습해서 다음 경기에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