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2골' 광주, '막공' 수원FC 2-1 완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0.16 16: 57

'득점선두' 정조국이 수원FC의 '막공'을 상대로 우세를 보이며 광주에 승리를 안겼다.
광주FC는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스플릿 B 수원FC와 경기서 2골을 터트린 정조국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광주는 11승 11패 승점 44점을 기록하게 됏다. 반면 수원FC는 승점 추가에 실패 탈꼴찌를 달성하지 못했다.

광주는 경기 시작과 함께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문전에서 수원FC 수비수 레이어와 경합을 펼치던 정조국은 상대 파울로 넘어졌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정조국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 시키며 광주의 1-0 리드를 이끌었다.
수원FC는 반격을 노렸지만 잦은 패스 미스로 인해 뜻하는 대로 경기가 이어지지 않았다. 반면 광주는 수원FC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7분에는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정조국이 직접 프리킥으로 연결했고 아쉽게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광주는 전반 33분 이민기 대신 조성준을 투입했다. 수원FC의 공세는 점차 살아났다. 광주의 공격을 잘 막아낸 뒤 가빌란부터 시작된 공격은 측면에서 빠른 크로스가 문전에 연결됐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수원FC의 경기력은 조금씩 살아났다.
광주는 정조국에 이어 전반 42분 김민혁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튀어 나왔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가빌란과 김부관을 빼고 김병오와 브루스를 투입했다. '막공'을 통해 만회를 하겠다는 의지였다.
광주는 후반 8분 이정효 코치가 퇴장을 당했다.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양팀의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 연결이 이뤄지지 않았고 지리한 공방이 이어졌다.
광주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정조국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송승민이 오른쪽 돌파 후 아크 정면으로 연결한 볼을 정조국이 터닝슛으로 득점, 후반 분 2-0으로 달아났다.
끊임없이 공격을 펼치던 수원FC도 한 골 만회했다. 김민제가 강력한 왼발슈팅을 시도하자 광주 골키퍼 윤보상이 처냈다. 이 때 문전으로 달려들던 이승현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득점, 후반 33분 추격에 나섰다. 수원FC는 곧바로 김근환을 투입해 높이를 보강했다. 광주도 정조국 대신 오도현을 내보냈다.
수원FC는 새롭게 투입된 김근환의 머리를 겨냥한 포스트 플레이를 펼쳤다. 후방에서 롱패스 연결로 반격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진 가운데 수원FC는 계속 공격을 펼쳤다. 끊임없이 문전올 롱패스 연결을 시도했지만 운도 따르지 않았다.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 김민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그러나 광주는 수원FC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 16일 전적
▲ 수원종합운동장
수원FC 1 (0-1 1-1) 2 광주FC
△ 득점 = 전 4 후 19 정조국(광주) 후 33 이승현(수원FC)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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