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비치 결승골' 전남, 상주 1-0 제압...송경섭 데뷔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0.16 16: 54

유고비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 드래곤즈가 신임 사령탑 송경섭 감독의 데뷔전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1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남은 후반 1분에 나온 유고비치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지난달 21일 상주전(1-0 승리) 이후 3경기 만에 승리했다.
12승 10무 12패(승점 46)가 된 전남은 4위 울산 현대(승점 46)와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혀 순위 역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를 기록한 상주는 12승 6무 16패(승점 42)로 6위에 머물렀다.

균형이 무너진 것은 후반 1분이다. 주인공은 전남의 외국인 듀오였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자일이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유고비치가 헤딩슛으로 상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유고비치에 머리에 맞은 공은 방향이 완전히 바뀌어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었다.
수세에 몰린 상주는 신진호와 박수창, 조지훈 등을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골문을 지키고 있는 골키퍼 이호승은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이호승은 연속된 선방쇼로 상주의 공격을 막아내며 송경섭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겼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