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에이스 해커가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리허설을 완벽하게 마쳤다. 해커는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7⅔이닝(89구) 1실점으로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해커는 15일 열린 NC의 첫 청백전에 백팀(주전) 선발로 나와 백업 선수들로 꾸려진 청팀을 상대했다. 이날 던지고 5일 휴식 후 21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 맞추는 일정이다.
이날 청팀은 김종호(7)-김준완(9)-모창민(5)-조영훈(3)-지석훈(4)-조평호(D)-이상호(6)-이재율(8)-용덕한(2)이 선발로 출장했다.
해커는 7안타를 맞았으나 집중타를 피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 2사 후 모창민에게 안타, 2회 1사 후 조평호에게 중전안타, 2사 1루에서 이재율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3회 1사 후 김준완, 모창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조영훈을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유일한 실점은 6회 2사 후 조영훈에게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비거리 120m)이었다. 8회 2사까지 89구를 던진 해커는 등판 전 목표치 90구에 다다라 더 이상 던지지 않았다.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해커의 1차전 선발은 누구나 예상하는 바다. 지난해 다승왕(19승)이자 올 시즌 13승3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 두 달 동안 팔꿈치 부상으로 쉰 탓에 승수가 적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후 일정 기간 구속이 올라오지 않아 다소 걱정됐으나 9월 들어 예전 구속과 구위를 되찾았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