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부산행', 감독상부터 속편 해프닝까지..외국도 반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0.16 13: 00

영화 '부산행'에 대한 외국의 관심이 뜨겁다.
제49회 시체스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부터 속편 제작에 대한 외신의 보도까지, 국내에서도 천만 관객을 넘겼던 '부산행'이 외국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
16일(이하 현지시각) 폐막한 제49회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부산행' 연상호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부산행'은 시각효과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체스국제영화제가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을 감안한다면 매우 인상적인 성적이다.
지난 15일에는 미국의 한 연예매체 '부산행'의 속편 제작을 보도하기도 했다. '부산행'의 배급을 담당한 NEW 측에서 사실무근이라며 전면 부인, 해프닝으로 끝나기는 했으나 영화에 대한 외신의 높은 관심을 의미하기도 한다.
당시 게임엔가이드라는 매체는 "'부산행2'가 제작될 예정이며 송중기와 이민호가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실 '부산행'에 대한 외국의 관심은 놀라운 일도 아니다. 개봉 전,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부산행'은 현지 상영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국내외 흥행에 청신호를 켠 바 있는 것.
'부산행'을 접한 외신들은 로튼토마토를 통해 "감동적이면서 아드레날린 펌핑시키는 스릴, 전형적인 좀비 영화와 다른 영화”(Wendilynn K), “'부산행'은 내가 본 영화 중 단연 최고”(Chavah A), “좀비 영화 중에서 보석 같은 작품”(Hoan L), “영리하고 혼을 빼놓는 긴장감, 그리고 높은 제작 수준으로 만들어진 '부산행'은 공포와 감동이며, 탑 클래스 좀비 영화 반열에 올릴 만한 영화”(Kevin L) 등의 극찬을 쏟아내기도 했다.
리메이크에 대한 러브콜 역시 뜨거웠다. NEW 김우택 총괄대표는 지난 8월 가진 OSEN과의 인터뷰에서 "해외 메이저 제작사들과 이야기를 진행 중에 있다.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 trio88@osen.co.kr
[사진] '부산행'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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