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비스트, 7주년과 함께 시작된 2막..#재계약 #군입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0.16 13: 30

데뷔 7주년과 함께, 또 2막의 시작이다. 멤버 변화나 회사와의 재계약 문제, 그리고 넓게는 군입대까지 많은 과정을 거치고 있는 그룹 비스트. 이들의 2막은 어떤 모습이 될까.
아이돌 그룹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존재는 역시 '팬'들이다. 괜히 '팬들과 결혼했다'는 닭살스러운 멘트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아이돌과 팬은 뗄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동반자이기도 하다.
그룹 비스트도 그렇게 뷰티(팬클럽)와 함께 7년을 보내면서 인기 그룹으로 성장해왔다. 데뷔 때부터 혹은 몇 년 전부터 함께 성장해온 이들이고, 그래서 함께 맞은 7주년이 더 소중하다. 비스트의 경우 멤버 장현승의 논란과 탈퇴로 팀이 흔들릴 때도 팬들과 함께 극복했고, 마주했기 때문에 서로에게 더 특별한 존재일 것.

비스트는 2016년 10월 16일 데뷔 7주년을 맞았다. 7주년을 기념해 팬들은 비스트의 데뷔곡인 '배드 걸(Bad Girl)'을 음원차트에 다시 진입시켰고, 멤버들은 한명씩 한 자 한 자 SNS를 통해 고마운 마음을 담은 인사를 했다.
양요섭은 자신의 SNS에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정말 행복했고 또 힘들고 슬픈 일들도 여러분들 덕분에 잘 견뎌내고 힘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팬 분들을 위해 또 비스트를 위해 노래하겠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하고 너무나도 소중한 이런 날 이렇게밖에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우리에게 늘 좋은 일만 가득하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정말 감사하고 존경한다고 강조하면서 팬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인 진심이다. 이와 함께 다섯 멤버들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도 게재했다.
또 손동운도 "벌써 우리가 만난 지 7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늘 함께해줘서 고맙고 또 고마워요.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이지만 미안하고 조금만 기다려줘요! 올해 우리의 기념일은 챙길 수 없지만 나중에 서로 축하해주기로 해 고마워 뷰티"라는 글을 올리면서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기광은 "7년 이라는 긴 시간동안 우리 비스트만 믿고 의지하고 따라와 준 뷰티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더 멋지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오랜 시간도 잘 부탁하구요 잘 따라와 주세요. 정말 정말 고마워요! 즐거운 주말 저녁 되세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두준은 "7년 전 이 시간에도 깨어있었지. 아직도 엊그제 같은 날들이 생생한 오늘이네요"라고 회상하며, "비스트 제 2 막 이제 시작합니다! 다들 화이팅해요 고마워요 사랑합니다"라고 2막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비스트는 현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두고 조율 중으로, 이에 대한 언급일 가능성이 높다.
앞서 비스트는 정규3집 활동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재계약에 대해 "재계약에 관해서는 별로 걱정 안 하고 있다. 같이 쭉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눴으니까 이번 활동이 끝난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두준이 말한 2막은 비스트와 뷰티가 더 단단하게 함께 쌓아가야 할 큰 그림이다. 비스트는 올해 장현승의 탈퇴로 5인조로 재편됐는데, 6인 완전체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윤두준이 말한 2막은 5인조 비스트, 큐브와의 재계약, 멤버들의 군입대 등이 모두 포함된 이야기다.
2막을 시작하며 많은 변화를 맞았고, 또 앞으로 더 큰 변화를 맞을 수밖에 없는 비스트다. "목소리가 나올 때까지는 비스트를 할 것"이라는 다짐처럼, 비스트와 뷰티가 함께 써내려갈 2막이 어떤 그림으로 완성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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